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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제 6회 포항불빛축제를 가다!!!!!

by 투썬 아빠 2009. 7. 27.





2006년 우연히 TV 광고를 통해 알게된 포항 불빛 축제
2005년이면 3회 불빛 축제구나.....
그 때 그 TV 광고를 본곳이... 군대의 내무실이었다....
아직 일병을 벗어나지 못했을 즈음이었겠지 ㅠㅠ

그 때부터 꼭 한번 보고 싶었던 포항 불빛 축제....
전역하고도 못가고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

간략하게 포스팅 해보자 ㅋㅋㅋ

불빛축제가 열리는 날짜는 2009년 7월 25일 ~ 26일이다.
특히 메인 불꽃쇼는 25일 토요일이었다.
예년 같으면 3~5일 가량의 일정에 2~3일 정도 메인쇼에 버금가는 불꽃을 볼 수 있었겠지만
올해는 불경기 탓인지 예산이 많이 삭감된 탓인지 이틀동안 행사를 하고
메인 불꽃쇼는 단 하루만 이루어졌다.

거두 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2009년 7월 24일.... 포항 불빛 축제가 있기 전날...
대구 경북에는 비가 내렸다.
내심 우려되어서  진행관계처에 전화문의 까지 하였었다.
그 쪽에서 말하길 오후에는 비가 그쳐서 행사는 이상없이 진행된단다.
굳게 믿고 나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일찍이 포항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생각보다 휑~~~~ ㅋ
돋자리를 펴고 자리에 앉아서 묵혀뒀던 책을 열심히 읽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 관계론>

저 책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옥 같은 시간들이었겠지 ㅠㅠ
대략 5~6시간을 기다렸으니 말이다... 그나마 2~3시간은 어두워서 책도 못봤다 ㅠㅠ

어둑어둑해 질 때 쯤 책을 덮고 기다리는데.........
이게 왠걸!!!! 비가 오다니!!!!!!
사람들은 놀래서 자리를 정리하고 대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 여유롭게~ 자리를 접고 우산을 펼쳤지 후후후

비가 온 덕에 재미난 풍경들을 볼 수 도 있었다.

돗자리를 뒤집어서 비를 피하는 모습...
귀여운 아이들이 이처럼 처량해 보일수가 없었다 ㅠㅠ


또한 한 우산 쓰는 아저씨 아주머니의 따스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비는 보슬비 정도로 잠시 내리더니 어느덧 그쳤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다시 기다리를 몇시간...


드디어 시작이다!

이후 펼쳐진 감동적인 불꽃 쇼는 긴 나의 기다림을 달래기에 충분하였다


하늘을 가득 매운 불꽃들로 나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이글과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죄송스러운 것은
현장에서 직접 본 느낌 그대로를 사진으로 보여줄수 없다는 것이고,
또한 음악을 같이 들려줄 수 없다는 것이다. ㅠㅠ

여태껏 불꽃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 했는데...
음악을 만나고 그에 맞게 펼쳐지는 쇼는 상상 이상의 감동을 주었다.

내년에도 갈 수 있을지..... ㅎ


부산에서도  매년 불꽃 축제가 열리는데...
거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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