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썬 아빠입니다.
지난 주말 예상외로 따뜻한 봄날을 맞이해서 부산 근교 가볼만 한 곳으로 진영역철도박물관에 다녀왔는데요,
점심 시간 즈음에 갔더니 역시나 배가 출출해서.. 근처 맛집을 찾아봤죠~ 압도적인 추천으로 중화요리명가 구강춘을 다녀왔습니다. 구강춘은 '연팔기'가 유명하던데, 사전 정보 수집이 부족하여 먹지를 못했네요 ㅠㅠ
짬뽕과 간짜장만 먹고 왔는데 한 번 알아볼까요~!??
인생 간짜장을 만나다 - 구강춘
진영역철도박물관 바로 뒷편(?) 혹은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박물관 주차장에서 걸어가면 1~2분이면 충분히 도착합니다. :) 내부를 한 번 볼까요??
보통의 일반적인 중국식당 느낌이 나네요~ 홀에는 4인 테이블 6개 정도가 있고, 사진 우측편을 보면 룸이 3개 정도 있습니다. 룸은 6~8명 정도가 둥글게 앉을 수 있는 원형 테이블로 되어 있었습니다. 유명 음식점의 주말 점심시간 치고는 사람이 적은것 같기도 했는데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왔던 오후 1시 정도되니 만석 +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간단하게 간짜장 곱배기와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팠던 터러... 급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살짝 흔들려버렸네요..
한국식 중화요리는 간짜장이지!!
중국집의 맛과 실력을 가늠하는 메뉴 하나를 꼽으라 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간짜장'을 선택합니다. 간짜장은 주문 즉시 볶아내는게 기본이며, 중식의 주재료인 양파가 많이 들어가는데요, 간짜장을 먹어보면 재료의 신선도, 주방장의 불 다루는 실력을 생각해볼 수 있지요 :)
그런면에서 구강춘의 간짜장은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다소 검지 않은 색과 기름이 좔좔 흐르는 비쥬얼을 뿜었는데 한 숟가락 입에 넣는 순간 불 맛과 적당한 기름기, 아삭한 양파의 식감과 달콤 짭짤한 맛이 입 안에서 춤췄습니다. 반 쯤 먹어갈 때 저도 모르게 '이건 인생 간짜장이다' 라는 말을 내뱉었죠 ㅎㅎ
그래도 중국집에선 짬뽕!!!?
짬뽕도 수준급이었습니다. 맵고 얼큰한 짬뽕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심심한 맛일 순 있겠지만, 적당한 간과 재료의 어우러짐이 맛있다 없다를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구강춘에 들어서기 전에 추어탕 가게를 봐서인지.... 추어탕이 생각나는 짬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추어탕 맛은 아닙니다.)
다시 진영에 올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찾아올 예정입니다. 재방문 의사 100%
아!!!!
조리 시간이 좀 많이 길어요... 저흰 주문하고 30분 넘게 기다렸던 것 같습네요. 실제로 저희가 나올 때 홀 만석이었는데 다들 메뉴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꼭 방문전에 전화로 주문 및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50
전화 : 055-343-2157
주차 : 진영역철도박물관에 가능
식사 전 후로 진영역철도박물관에 한 번 들려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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