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원화주문 이용 방법 - 미국 주식, 환전 수수료 0원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환율, 환전 수수료, 거래 수수료입니다.

아무래도, 국내 주식에 비해서 높은 거래 수수료가 붙을 뿐만 아니라, 환전 시 매매기준율보다 높은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죠. 때문에, 웬만큼 수익을 보지 않고 매도하면, 결과적으로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원화주문 설정을 통해 해외주식 매수 수수료를 0원으로 매수를 하는 방법과 원화 주문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키움증권 원화 주문 서비스란?

말 그대로 원화 그대로 미국 주식을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주식 계좌의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미국 증시가 열리면, 달러로 주식 거래(매수,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원화 주문을 설정해두면, 별도의 환전이나 계산 없이 원화 기준으로 매수, 매도가 가능합니다.

<키움증권 원화주문 프로세스>

1. 키움증권 원화주문 서비스 신청 (1회만 신청하면 됨)
2. 한국 시간 오후 7시 30분 인출 가능 원화가 미국 주식 주문 가능 금액으로 자동 산정 (가환전율 적용)
3. 산정된 금액으로 미국 증시 개장 시간 내에 거래 진행
4. 만약, 환전된 달러가 있으며, 이 달러가 우선 거래에 사용됨
5. 원화 주문 주문일 익영업일 오전 6시 30분경 주문 금액만큼 환전 (가환전율 적용)
6. 1회 차 매매기준율로 재계산하여 오후 4시 35분에 차액 입출금 처리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예를 들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화 100만 원을 이용하여, $250 주식 3개를 매수했을 때의 예시입니다. 이해의 편의상 거래 수수료는 제외하였습니다.

보유 원화 : 100만 원
가환전율 : 1,260 원
자동 환전금액 : 1,000,000 원 / 1,260 원 * 95% = $753.96
매수금액 : $250 * 3 = $750
1차 정산 후 원화 잔액 : 1,000,000 원 - ($750 * 1,260 원) = 55,000원

우선, 미국 증시가 열리기 전인 오후 7시 30분경 가환전율이 적용되어 자동으로 미국 주식 주문 가능 금액으로 산정(환전) 됩니다. 가환전율은 당일 최종 매매기준율보다 약 5% 높습니다. 또한 100만 원 전부가 아닌 95% 가 환전됩니다. 이는 환율 변동을 대비함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250 주식 3개를 매수하셨다면 가환율이 적용되어 945,000원을 매수에 사용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다음날 오전 6시 30분경 해당 내용이 적용되어 1차 정산 후 보유 원화는 55,000원이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가환율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오후 4시 35분경 실제 환율로 최종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익영업일 1회 차 매매기준율 : 1,200 원
차액 계산 : 매수금 * (가환전율 - 1회 차 매매기준율) = $750 * (1,260 원 - 1,200 원) = 45,000 원
최종 정산 후 원화 잔액 : 55,000 원 + 45,000 원 = 100,000 원

주식 거래 다음날 1회 차 매매기준율을 적용하여 최종 정산(차액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매매기준율이 적용되었다는 것은 '환전 수수료가 0원 = 환율 우대 100%'라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1,200 원의 환율로 거래한 것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