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 순매원 - 더 말하면 입 아픈 매화축제 명소

안녕하세요? 투썬 아빠입니다.

본격적인 매화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다양한 축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매화 축제도 이를 피해 갈 순 없나 봅니다.... ㅠ 광양 매화 축제는 취소되었다 하고, 원동 매화 축제는 축소화 진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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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오고 꽃은 피고, 많은 이들은 이곳 순매원을 찾을 것입니다. 이미 가보셨거나,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정보를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

이 글에 사용된 사진은 2017년 3월 11일에 촬영된 사진입니다.

1. 말해 뭐해?? 알잖아? 순매원

부산 경남권에서 길다가가 아무 사람 잡고 '매화 보려면 어디 가야하나요?' 라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순매원이요~'이라 대답할 것입니다. 그만큼 유명하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죠~ 저도 최근에는 2016년, 2017년에만 다녀왔고, 그 뒤로는 주차 스트레스와 인파에 치이는 걸 피해 다른 꽃놀이를 하러 다녔습니다.

순매원의 정확한 명칭은 원동순매실농원인데요, 사실 이 매실농가가 운영하는 매실나무 밭입니다. 매화가 피는 시즌에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죠.

2. 왜 순매원을 가야 하나요??

낙동강과 기찻길 그리고 매화밭이 만들어내는 조화

순매원은 다른 매화마을이나 매화 단지와 달리 경부선 원동역에 인접해 있습니다.

매화밭, 철길, 기차 그리고 낙동강 이 네 가지의 조합이 다른 곳에서는 만들 수 없는 풍경을 이루어 냅니다. 덕분에 많은 사진사 분들이 좋은 목을 잡고 기차가 들어오는 시점에 맞춰 풍경 사진을 담아내곤 하십니다.

(저는 아직 담아보지 못했네요 ㅠㅠ)

또한 원동역이 있기에 일반 기차를 이용해서 방문도 가능하죠~! 부산역에서도 무궁화열차를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2016년에 이용해봤었는데, 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꽃놀이를 즐겼습니다. 차로 순매원을 가보시면 알겠지만, 막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차도 쉽지 않습니다.